2026년 1분기, 한국 배터리 3사가 동시에 마이너스로 떨어짐. 우연이 아니라 동조화임.
LG에너지솔루션이 -2,078억원, 삼성SDI 가 약 -2,700억원, SK온 이 약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함 (출처: 중앙이코노미뉴스 2026-04, 시사저널e 2026-04). 합산 약 -7,800억원. 1분기 기준 3사가 같이 적자를 본 적은 산업 출범 이래 처음임.
수치만 보면 '시장 한파' 한 단어로 묶고 싶음. 그러나 한 꺼풀 벗기면 세 가지 압박이 동시에 들어옴.
첫째, *공장이 절반 비어있음*. LG엔솔 가동률 47.6% (2024년 57.8% 대비 약 10%p 하락), 삼성SDI 소형전지 50% (2024년 58.0% → 하락), SK온 48.7% (2024년 43.8% → 소폭 반등이지만 여전히 절반 이하). 배터리 셀 공장은 고정비 비중이 큰 장치산업이라 가동률이 50% 아래로 떨어지면 단위 원가가 급격히 올라감.
둘째, *주문이 줄었음*. 2026년 1~2월 누계 셀 사용량은 LG엔솔 -2.7%, SK온 -12.9%, 삼성SDI -21.9% —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출처: CnEVPost 2026-04-07).
셋째, *글로벌 점유율이 깎였음*. 같은 1~2월 한국 3사 합산 점유율은 15.0% — LG엔솔 8.7%(3위), SK온 3.8%(7위), 삼성SDI 2.5%(10위). 반면 CATL 단독 42.1%, BYD 13.4%, 둘이 합쳐 55.5%. 단일 기업이 30% 넘는 곳은 CATL 뿐임.
공장이 비고, 주문이 줄고, 점유율이 깎임 — 세 압박이 같은 분기에 겹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