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 7
향후 48시간이 분기점이라는 진단 (Axios 2026-05-06) 은 단일 사건의 분기가 아니다.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합의가 서명되어도 어디로 가는지가 갈라지고, 합의가 무산되어도 어디로 가는지가 갈라진다.
첫째, MOU 서명 — 12~15년 구간의 절충안에 양측이 1쪽 분량 텍스트로 합의하고, HEU 는 단계적 반출 + IAEA 검증으로 모호하게 처리한 채 30일 협상 창에 진입한다. 트럼프와 페제시키안 모두 국내 정치에 승리로 포장한다. 협상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검증 공백이 다음 위기의 씨앗이 된다. 확률 추정 약 40퍼센트.
둘째, MOU 결렬 — 미·이란 직접 재충돌. 어느 한쪽이 마지노선 양보를 거부하면 트럼프는 폭격 재개로 압박한다. Epic Fury 2 단계가 일주일 내 발생할 수 있다. 약 15퍼센트.
셋째, MOU 서명 후 이스라엘 단독행동. 미·이란 합의가 농축 능력을 해체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네타냐후가 단독으로 핵시설 잔존 부분을 친다. 미·이스라엘 균열, 이란 보복, 광역 확전. 약 18퍼센트.
넷째, MOU 서명 후 IRGC 도발 → 합의 와해. 5월 4일 패턴의 재현이다. IRGC 가 사전 통보 없이 UAE·이라크·이스라엘에 추가 공격을 가하면 페제시키안의 협상 신뢰가 무너지고 미국이 보복으로 응수한다. 약 12퍼센트.
다섯째, 장기 교착 — no MOU, no war. 양측이 1쪽 텍스트에 합의하지 못한 채 비공식 휴전을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면서 물밑 검증·반출만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트럼프 입장에선 '딜은 진행 중' 으로 방어 가능, 이란 입장에선 농축 자산 보존. 약 15퍼센트.
다섯 갈래 가운데 첫째와 다섯째는 사실상 같은 결과로 수렴한다 — 검증 모호성이 잔존한 채 시간을 번다. 둘째·셋째·넷째는 모두 다음 단계의 군사 충돌로 간다. 차이는 누가 방아쇠를 당기느냐 (트럼프 / 네타냐후 / IRGC) 에 있을 뿐이다.
차이는 누가 방아쇠를 당기느냐에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