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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개시된 호르무즈 콘보이 작전 'Project Freedom'은 미국 상선 두 척을 통과시킨 직후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고 48시간 만에 일시 중단되었다. 1987~88년 어니스트 윌(Earnest Will, 14개월·127회 호위)의 군사 실연이 사흘도 못 갔다.
트럼프가 5월 3일 '월요일부터 좌초 선박을 호르무즈 밖으로 안내한다'고 예고한 직후, 5월 4일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구축함 호위로 미국 국적 상선 두 척을 통과시켰다. CENTCOM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해협 통로 개방'을 선언했지만, 같은 날 밤 이란 미사일·드론이 미 함정과 UAE 푸자이라 항(아랍에미리트 동안의 환적 항구) 석유시설을 동시에 때렸다. 부상 3명. 다음 날 5일에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산안토니오호가 순항미사일에 피격돼 승조원 8명이 다쳤다.
6일 트럼프는 '상호 합의'로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어니스트 윌이 14개월·127회였다면 Project Freedom은 약 48시간·호위 2회였다. 일시 중단은 외교 모드 진입의 신호였지만, 7일 미군은 호르무즈 일대 이란 미사일·드론 발사기지와 ISR(정보·감시·정찰) 시설을 자위권 명목으로 타격했다. 한쪽 손은 펜을 잡고, 다른 손은 방아쇠를 거뒀다 다시 댔다.
어니스트 윌이 14개월이라면, Project Freedom은 48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