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보고 / 1
부모 보고는 5월 6일 안보내각 직후 '단독행동인가, 자제인가'를 물었다. 일주일 뒤 답은 둘 다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어느 쪽으로도 깔끔하게 기울지 않은 채 세 전선을 동시에 열어두었다.
5월 6일 네타냐후가 이례적으로 안보내각 결정문을 공개한 의도는 분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부분 합의 추진을 견제하겠다는 신호다. 그러나 그 신호 뒤에 따라온 것은 한 가지 방향의 결단이 아니라 세 갈래의 굴절이다.
첫째, 이란 휴전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5월 12일 휴전을 '생명유지장치 (life support)' 라고 표현했고, 같은 날 백악관 고위 안보회의에서 전투 재개 옵션이 재검토됐다.
둘째, 크네세트는 5월 11일 하마스 10·7 가담자 특별 군사재판소 설치법을 93 찬성·0 반대로 통과시켰다. 좌우가 한자리에 모인 만장 찬성은 이스라엘 의회사에서 드문 장면이다.
셋째, 초정통파 정당 데겔 하토라가 예시바 (정통파 종교학교) 학생 병역면제 입법이 지연되자 크네세트 해산을 위협했다.
부모 시나리오에서 우리는 단독행동 활성화와 자제 사이의 분기를 추적했다. 실현된 가지는 그 둘이 아니다. 군사적으로는 재개 준비를 시작했고, 사법적으로는 강경화로 굳어졌으며, 정치적으로는 연정 균열을 다시 노출시켰다. 이 동시 진행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한 가지 선택보다 복잡하다.
단독행동도 자제도 아닌, 세 전선의 동시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