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합산 영업손실 7,126억. 글로벌 점유율 15.6%로 2.1%포인트 후퇴. SK온 부채 15조, ESS 피벗이 다음 시험대다.
SK엔무브 흡수합병으로 SK온의 자본 1.7조 + EBITDA 8천억이 즉시 보강됐다. 반면 그룹 차원에서는 윤활유 사업의 현금흐름을 배터리 적자 보전에 옮긴 자본 재배치일 뿐, 신규 외부 자본 유입은 아니다. SK이노 전체 순부채 22.5조는 합병 전후 사실상 변동 없음. 합병 자본 1.7조는 SK온 순차입금 15.4조의 11%에 그침. 단기 SK온 유동성 개선은 사실로 인정. 다만 모회사 SK이노의 신용 위험은 그대로다. FI 상환 도래 시점에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삼성SDI는 영업손실 폭 64.2% 축소 +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으로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 반면 본업 기준 영업손실 -1,556억은 그대로이며, 순이익 흑전은 영업외 환차익·일회성 자산 매각의 기여로 추정된다. 영업이익(-1,556억)과 순이익(+561억)의 부호 불일치. 사용량은 -27.7%로 본업 외형 자체는 더 깊이 빠짐. 본업 기준 회복 단정은 이르다. 2Q 영업손실 추가 축소 여부 + 헝가리 가동률 70% 회복 도달 여부가 진짜 신호.
미국 ESS 시장이 5년 1.8배 성장하므로 3사 피벗은 자동 매출 회복 카드다. 반면 CATL의 LFP 단가가 한국 3사를 20% 이상 앞서고, ESS 에서도 단가 경쟁은 동일하다. 매출 성장이 마진을 보장하지 않는다. 한국 3사의 LFP 진입은 후발이며, 양극재 라인 전환 비용이 1분기 손익에 응축됨. CATL의 LFP 점유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도 절반 이상. ESS 수주 잔고 (매출 신호) 와 평균 단가 추이 (마진 신호) 를 분리해서 추적해야 한다. 어느 한쪽만으로 회복 판단 금지.